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올해도 서울복지시민연대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시민위원회,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세 단체가 연대하여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행사를 가졌습니다. 세 단체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분들을 기리고, 세월호 1기 특조위 조사관을 모셔서 진상규명 과정과 현재 남아 있는 과제를 짚어 보았고 세월호 유가족을 모시고 근황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행상황 그리고 진상규명 쟁점 등을 들어보았습니다.

1기 특조위 조사방해와 강제종료로 인해 진상규명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고, 해경은 왜 선원만 구조하고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침몰의 원인은 무엇인지,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 기록을 왜 봉인했는지 등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바다 밑에 침몰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가족분들은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해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고, 이를 위한 국민청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공소 시효는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기소권이 없는 상태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습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국가를 바로 세우는 길이고 참사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국민의 사회적 치유 방법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국가를 바라는 국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이상 곧 밝혀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