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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홈리스 추모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2,605회
작성일
21-12-23 14:27

본문

 

 

 

추모제든 부양의무자기준폐지든 이러한 주제로 현장을 방문하면 우리가 같은 시대,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우리 주변에는 왜이리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이 여전히 많은지 가슴이 아프다. 

올해도 어김없이 홈리스 생활하며 죽음을 맞이한 분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제를 열었다. 올해 유난히도 많은 분들이 죽음을 맞이하셨는데, 1월 17일 서울역 노숙인시설에서 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약 한 달만 100여 명의 홈리스 확진자와 250여 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지난 달 초 또 다시 홈리스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였다. 이는 1월 코로나 집단감염보다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연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홈리스에 대한 입원이나 이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거리홈리스들은 거리에 방치되거나 임시 컨테이너에 격리된 채 입원올 기다려야 한다. 그나마 연초에는 비교적 신속히 이뤄졌던 생활치료센터(확진자), 임시 생활시설(밀접접촉자) 입소가 일주일 이상 걸리는 등 상황은 더 악화일로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늘어나는 홈리스 죽음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