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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한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851회
작성일
21-05-23 17:13

본문

 

 

 

서울시는 9월28일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쪽인 서쪽 차도로 확장하고, 확장된 광장은 나무를 심어 공원 형태로 조성하며, 광장의 동쪽 차도는 현재 5차로에서 7~9차로로 넓히겠다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광장 조성 계획은 2019년 9월 고 박원순 시장의 광화문광장 사업 전면 재논의 선언 이후 진행된 광범위한 사회적 토론 결과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고 박원순 시장은 공식적, 공개적으로 이 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서울시 행정 관료들은 사실상 재논의 선언 이전 안으로 ‘계속 추진’을 결정했다.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되는 광화문광장은 형태나 교통, 역사성, 시민 이용 등 기존광장의 문제점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것이며, 새로운 광장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계획으로 광장이 완성된다면 기존광장처럼 다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과 비판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 박원순 시장의 핵심 사업이 오세훈 전 시장의 잘못처럼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행 체제의 서울시는 고 박원순 시장이 사업의 내용과 방향에 대해 공식적, 공개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국가 광장으로써의 상징성이나 친환경적인 교통 대책, 역사광장과 시민광장의 조화, 시민의 자유로운 이용 등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조성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깊게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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