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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10주년 신용규대표 인사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610회
작성일
21-05-21 15:14

본문

 

 

 

서울복지시민연대 회원여러분! 그리고, 서울복지시민연대의 창립 1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내빈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지난 10년은 너무도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기였습니다. 복지현장의 개혁과 혁신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초창기 사무국을 유지할 재정적 능력이 없어서 연대 단체들의 사무실 구석에 책상하나 얹혀 놓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많이 성장 했습니다. 2명의 상근자를 두고 비좁고 불편하지만 사무공간을 안정되게 확보하고 있는 것도 정부 보조금 안 받는 ‘순수 시민단체 멸종’의 이 시대에 잘 살아남은 것이라 자평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복지시민연대는 거리에서 현장에서 행동하고 고민하고 그리고 깃발을 앞세워 나아 왔습니다.

암울했던 이명박 오세훈 정권하에서는 무상급식 논쟁과 삽질 예산 감시 등에 앞장서 왔으며 복지현장의 동력을 결집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오늘 현재 사회복지 현장에 뜨거운 이슈인 공공성 강화 문제에 대하여 우리 서울복지시민연대는 이미 수년전부터 주창해 왔습니다. 법인 및 시설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 이제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내부 고발자들이 속속 나오고 있으며 시설의 자정 효과들이 미약하나마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에는 시민의 최저생활보장을 뛰어넘어 적정하고 안녕한 생활의 기준을 제시한 ‘서울시민복지기준선’ 정립을 주도하였으며, 이를 서울시가 반영하여 복지예산 30% 시대의 서울시 복지정책의 근간으로 자리매김 시키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이제 서울복지시민연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결코 부끄럽지 않으며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모인 우리들의 염원이고 마음일 것입니다.

이제까지 서울복지시민연대는 10살의 어리광도 어설품도 용인되었지만 앞으로는 자력강생하는 청소년, 청년의 모습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새로운 10년을 바라보며 우리의 방향타를 조정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되며 이를 위하여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 준비팀에서 재창립 선언을 준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이제 우리 서울복지시민연대의 새내기 회원의 발표하는 새로운 10년을 기약하는 역사적인 재창립 선언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